2015. 10. 18. 07:00ㆍ설악산 9 Dogs
설악산 골든리트리버 장군이
아침 6시반에 설악산을 출발해
오전 10시경 김포독에 도착을
했습니다.
11시 오픈이라 도착해도
들어갈수가 없어서 정문앞에
차를 세워두고 장군이와
오랜시간 이동의 피로를
풀기위해 잠시 걸었습니다.
그런데 장군인 여기까지 와놓고
왜 안들어 가냐며 난리가
났네요.
ㅎㅎㅎ
장군인 말을 알아듣고 말대꾸
하는걸까요?
ㅎㅎㅎ
근 30분정도를 이렇게
장군이와 씨름하며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김포독 문이 열리고
아직 아무도 찾지않은 이곳에
장군이 혼자 들어와 주변검색에
들어갑니다.
한참을 영역표시하며 관찰하다가
대충 마무리가 됐는지 허겁지겁
물부터 한통 다 마셔버리는
우리 장군이.
친구들 도착후 한바탕 신나게 놀다가
엄빠들 식사시간에 맞춰 잠시
휴식시간 가지며 격리조치 된
장군.
엄빠들은 중국집에서 짬뽕, 짜장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해 반주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
간단한 식사를 마친후 드디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수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서비스나 고객응대에 있어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아주 많았지만
10월에 수영가능한 이곳.
개인적으론 다시 갈 생각이
없지만 그곳에서 바라는 그저
얌전하기만 한 강아지들이라면
한번쯤 가봐도 될듯싶어요.
수질상태는 많은 아이들이 풀밭에서
놀다가 들어온 상태를 감안했을때
괜찮았습니다.
주말이다보니 오늘은 쉽독과
래브라도 리트리버 그리고 우리
골든리트리버 이렇게 새그룹으로
나뉘어 번갈아가면서 수영장을
이용했지요.
누가 시킨건 아니고 암묵적인
사인에 의해서요. ㅎㅎㅎ
견종에 따라 각기 특성이 다르니
이런것도 좋은 방법인듯
보이더군요.
문제는 한마리의 진돗개가 들어왔고
장군이와 마찬가지로 중성화를
안한 상태였습니다.
처음 들어올때부터 장군이에게
공격을 당해서 그쪽 견주가 놀랐다는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운동장에 놀러와서
그 진돗개 한마리 때문에 하염없이
장군이 목줄을 채울순 없는 노릇이고
어느정도 배려하다가 다시 뛰어놀게
해줬습니다.
그런데 장군이가 재차 공격을 했고
이번엔 다른 아이들까지 합세하는
바람에 그 진돗개 견주가 거의 거품
무는 수준까지 격상하더군요.
보아하니 업주에게 찾아가
장군이 욕을 하는것 같아보여
제가 그냥 가야 우리 일행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겠다싶어
생각보다 훨씬 이른 작별을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포독 관계자분께서 좋게 말씀해주셨지만
운동장에 놀러간 아이에게 대놓고
목줄하고 있으라는건 그냥 가라는말
맞죠?
안면이 있는 애들끼리 모여있다보니
장군이가 공격하면 다들 따라서
공격할거라고 하시며 목줄 이야기를
꺼내셨는데요...
우리 다섯 아이들의 일행중
저와 안면이 있는건 단 한아이뿐이었고
모두 어제 처음 본것이었습니다.
다음부턴 차라리 중성화 안된
남자아이들은 입장불가라고
하시는게 이런 분란을 조성안하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아! 그리고 그 진돗개도 우리
일행이 앉아있던곳에 일부러 앉아서
계속 우리 아이들에게 불편을
느끼게 했는데 그건 모르셨죠?
왕복 500km를 운전하고 간
김포독.
저와 장군이에겐 참 안좋은
기억을 남기게 됐습니다.
물론 우리 장군이가 좀 유난스러웠던
점은 저도 인정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찾아온 모든이에게
형평성을 갖고 대응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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