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옆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
2015. 8. 31. 23:51ㆍ설악산 9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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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옆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
오늘은 설악해맞이공원부터
대포항까지 왕복 2.5 km의
산책을 해봤습니다.
설악산쪽은 점심때부터 많이 흐리고
약하게나마 비도 내리길래 별 걱정없이
산책길에 나섰던것이었는데
공원쪽은 한여름을 방불케할만큼
햇볕이 강하더군요.
주차비 아껴보겠다고 공원옆 빈 공터에
차를 세우고 걷다보니 차에서만
보던 설악산 마스코트 반달곰 동상앞에서
사진 찍을 기회도 생겼어요.
^^
속초 설악해맞이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저
반려견들을 위한 배변봉투였습니다.
속초에서 저 박스를 본게 이번이
세번째인데 어차피 준비 다해서
나온 상태였지만 볼때마다 참
고맙게 느껴지네요.
보기도 힘들지만 보통 저 박스안에
쓰레기만 가득한걸 봤었는데
계속 관리되고 있구나 생각드니
참 기분 좋았답니다.
^^
자~ 그럼 이제 슬슬 산책을
시작해볼까? 장군아.
^^
동영상 시작과 끝부분은
속초 앞바다 풍경을 담아봤고
2:40초쯤엔 바다 바로 앞까지
와서 왜 안들어가냐며
성질내는 장군이 모습이 나옵니다.
ㅡ.ㅡ;;;
장군이 짖는것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잘 안고쳐지네요.
ㅎㅎㅎ ㅜ.ㅜ ^^;;;
"아~ 이런것말고 그냥 수영하자구~"
장군이 웁니다.
시선은 바다로 고정시킨채 말이죠.
ㅎㅎㅎ
겨우겨우 꼬셔가며 대포항 도착!!!
사진엔 그냥 시원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무척 더웠던탓에 장군이와
둘이서 큰 물통 하나 그자리에서
다 마시고 장군인 그것도 모자라
작은병 하나 더 사서 먹였답니다.
^^;;;
물 안사주면 혀가 땅에 닿을 것 같아서요.
ㅎㅎㅎ
더운것 반, 바다에 뛰어 들어가고 싶은
맘반 두개가 합쳐져 장군이는 못간다고
버티며 풀위에 들어누워버렸고 전
겨우겨우 어르고 달래서 집으로 왔습니다.
^^
덩치만 컸지 아직 한살하고 4개월째인
장군이가 애기는 애긴가봐요.
ㅎㅎㅎ
동영상 10분지점엔 잘 가다가
기습적으로 펜스안쪽에 쑥 들어가서
저 골탕먹이고...
장군아!
이젠 물놀이말고 다른것에도
관심을 가져주라!
제발 좀!!!
하루일과가 편집되어 다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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