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높은 파도로 수영포기하고 설악산 산책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이틀연속 높은 파도로 수영포기하고 설악산 산책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아침부터 날씨가 영

꾸물꾸물하길래

점심때쯤 해수욕장에

전화해보니 오늘도 파도가 높아

수영금지라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ㅠ.ㅠ

이러다가 우리 장군이

여름이 끝날때까지 추가수영 못해보고

그냥 가을을 맞이하는건 아닌지...

목줄만 들면 갑자기

사슴눈망울을 하며 조용히 앉아

저만 바라보는 장군이를

실망시키기 싫어 무작정

설악산 산책로를 걸었네요...

버디하니와 매일같이 걷던

산책로였는데 그길을

참 오랜만에 걸었습니다.

장군이와는 처음으로...

걸으면서 건강하게 뚜벅뚜벅 걷는

장군이 모습에 감사한 마음도 들고

이 길을 매일 오가던 버디하니와의

추억도 떠오르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앞으론 장군이랑 버디하니와의

추억이 깃든곳도 찾아가보려합니다.

그동안 일부러 그런곳은 멀리했었는데

그럴 필요까진 없겠단 생각이...

저렇게 이제 저와 편히 지내는 

장군이 녀석과 하늘나라에 있을

버디와 하니를 위해서라도 

피하기보단 추억은 추억으로

받아들여볼까합니다.

모두를 위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