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초호 산책 그리고 야간 속초해수욕장 나들이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2015. 8. 11. 23:13설악산 9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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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초호 산책 그리고 야간 속초해수욕장 나들이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촌스럽게

생닭 먹고 탈나셨던

장군이... ^^;;;





큰 이상증후는 없었지만

장군이 조용히 자는 모습만

봐도 놀래서 깨워보는

아빠의 극성 때문에

바로 병원행...





다행히 생식 처음 접했을때

생기는 현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받은후

포카리스웨트 한병

시원하게 마시고

가벼운 산책길에 나선

장군이...







사실 바다에 데려갈까했었는데

너무 물에서만 노는것도 피부에

좋지않을것 같아서 오늘은

만만한 청초호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장군이가 요즘 수영 좀 해봤다고 

물을 보더니 당연하다는듯

들어가려고 하네요...


전 그런 장군이를 말리느라  

씨름하는 영상이 담긴

동영상입니다. ㅎㅎㅎ


수영을 못하게했더니 나중엔

동네꼬마들 공놀이 하는것에

푹빠져 목청껏 짖고...


오늘따라 완전 깡패모드네요... ^^;;;





장군이는 아이들과 공을 정말 

 좋아하는 개춘기 소년이랍니다.


완전히 정신팔려서 제어가

안되는 상황까지 돌입했는데...



이번주들어 장군이가

자기의사표현도 하고

고집쎈 모습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니

약간 엄한모습도

보여줄때가 됐나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만으론

더불어 살아가기 힘들때도

있다는걸 저 역시 본능적으로

직감한듯하네요...



제가 이런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오후 산책을 마치고 부모님댁에

저녁먹으러 갔다가 저녁때 

조카와 산책겸 다시 청초호를

왔는데...



위 동영상 촬영직전

닥스훈트랑 푸들 견주가

장군이를 보더니 반가워하며

점점 다가오더라구요...



그때 조카가 장군이 목줄을

잡고있었는데

닥스훈트가 사정권안에

들어오자 갑자기 달려들어

조카는 그대로 넘어지고 

장군이는 물진않았지만

공격모드로 돌진 ㅡ.ㅡ;;;



다른아이들 견주님께 정중히

사과드린후 다친곳없나

확인하고 조카에게 가봤더니

조카도 적잖게 놀랐는지

눈물이 글썽... ㅠ.ㅠ



그렇게 야심차게 기획했던

야간산책은 종료되고 말았어요.



그동안 장군이의 개성은

생각하지못하고 아직 버디 대하듯

장군이를 대하다보니

미처 생각하지못했던

실수를 범한 하루였습니다.



장군이는 야외에서 다른 친구들과

많이 만나본적이 없을수도 있어서

아직 다른 친구들과 만났을때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잘 모를텐데...


그리고


이제 한살하고 3달정도 살면서

보고 느낀것보다 못보고

호기심이 더 많다는걸 제가

인지하지 못했던것이죠.



장군이보다 반년정도

더 살았던 버디도

지금의 장군이 나이일땐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역시 같은 실수를 했었구요...



세상에 바보견주는 있어도

바보견은 없다는 진리...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조카를 집에 데려다주고 

장군이와 전 일부러 사람많고

복잡한 속초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내친김에 더 많은것

보고 느끼게해주려고

찾아간 늦은밤 속초해수욕장...


이번엔 폭죽소리에

장군이가 놀랜건지

흥미를 느낀건지

맘껏 짖고 집에가기

싫다며 버티네요... ㅎㅎㅎ








7월27일부터 저와 생활하게된 장군이...


아직 한달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

큰사고없이 저에게 앞으로 해야할 일과

반성할점을 동시에 일깨워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좀 더 무리없이

장군이와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것이란

믿음이 생기네요...


장군이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차차 줄여나갈수있게

되길 바라며 오늘이야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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