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도 눈치안보고 수영할수있는 자유를 만들어주기 위한 첫걸음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2015. 8. 10. 12:49설악산 9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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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들도 눈치안보고 수영할수있는 자유를 만들어주기 위한 첫걸음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어제도 장군이와 양양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부터 TV시청이 가능해져서 

간만에 TV동물농장 본방사수

하며 쉬려고 했지만...

 


우리집의 실세 방학중인 조카의

 대찬 조르기 신공에 의해

또다시 계곡으로 향하게 됐지요...

ㅡ.ㅡ;;;





예약을 안하고 찾아간탓에

평상이 없어서 민박집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형파라솔을 설치하는동안

장군인 더운지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네요... ^^









어젠 장군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촬영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계곡에서 만난...

어떤 무리들이 장군이가

물속에서 노는걸 정색하며

싫어했거든요...



정중하게 부탁조로

알러지나 아이들땜에

하류쪽으로 이동해줄것을

부탁했다면 얼.마.든.지.

자리 이동해줬겠지만...



목줄까지하고 더위시키는

장군이와 제가 마치 죄인인양

명령조로 얘기한 인간과

결국 언성이 높아지며

말싸움이 시작되어

한바탕 소란이 생긴후

완전 기분잡쳐서 그냥

수영만했네요...



버디하니와 다닐때도 그랬고

지금 장군이와 다닐때도

호불호는 분명히 갈립니다.



이쁘다며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고 묻는분들이 계신가하면

개호들갑을 떨며 정색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집밖에 나가면 

무조건 목줄하고 다니고

차와 주머니엔 늘 비닐봉지를

충분히 넣고다닙니다.



기본적인것 지키고 다니며

쓸데없는 소리 안들으려고요...



가슴속에 있는 버디하니와

지금 제 곁을 지키고있는

장군이가 내겐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고있다는걸

이해시킬순 없겠지만 

무조건적인 양보와 희생을

요구한다면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합니다.



그 작은 첫걸음으로 방금

속초시청에 다시 전화걸어

대한민국에서 반려견과 

해수욕장 가는것이 불법인지

확인하였고 애매모호한 답변속에 

100% 불법이 아니라면 

애완견 출입금지라는

팻말 철거하라는 민원도 

넣었습니다.



당연히 안할것이란것 압니다.



대한민국 법상 

기타 어느장소에서나

오염이나 공공질서를 깨는

행위가 있을시 출입을 금한다고

명시되어있으니까요...



반려견들이 물밖에서 

대소변하는것이 오염요소가 

있다고 우기면 할말이

없을겁니다.



암만 치운다해도 이미

머리속에 저건 오염요소다~

라고 입력이 된 상태라면

받아들이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뉴스나 언론매체에선 

반려견 증가에 관한

내용이 연일 나오며

반려견 관련 상품이나

휴식공간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런 보이지

않는 규제나 까다로움에

유기견 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견주분들의 성숙한 문화

(목줄착용, 배변봉투 지참등)

가 자리잡히고 그에 걸맞게

색안경을 끼고 무조건적인

배척만을 일삼는 관행이

없어지도록 뭔가 시작해야

겠다는 결심이 생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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