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땐 속초 영랑호, 저녁엔 속초 청초호에서 산책~

설악산 골든리트리버 장군이

점심시간에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관계자분들과 식사약속이 있어서

조금 서둘러 나가 장군이와 영랑호를

걸었습니다.

속초로 온 이후 자주 찾는곳중에

한곳인 영랑호.

오늘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걷기는 쉽지 않았지만

평소때와는 좀 색다른 느낌이

들어서 지루함을 느껴볼 틈도

없었네요.

영랑호는 분명히 호수지만

오늘은 파도가 치는게 보일

정도로 바람이 거셌어요.

좀 걷다가 바람을 피해 벤치에

앉아 잠시 쉬는데 장군이는

이 바람도 좋은가 봅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나뭇잎들 조차도 호기심의

한 부분인듯 연신 고개를

돌려가며 쳐다보기

바쁘네요.

ㅎㅎㅎ

저와 장군이의 산책일기를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이 영랑호 산책코스를

정말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꼭 반려견주가 아니시더라도

속초에 놀러오시면 영랑호를

바라보며 잘 조성된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보시다보면

마음속 답답함이 뻥 뚫리실거에요.

그런 이유로 장군이와 저는

영랑호를 자주 찾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