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어느 계곡에서 물트리버 된 장군이 - 설악산 지킴이 골든리트리버 장군

2015. 8. 5. 09:25설악산 9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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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아버지 병원 모시러가는 일로


 도저히 짬이 안나


블로그 하루 땡땡이치고...



화요일인 어제는 개인적인 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수요일 새벽 1시반이


넘어서야 블로그에


장군이와 있었던 일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암만 바쁘고 복잡한 일이 있어도


블로그에 장군이와의 일상을


기록하는일에 소홀하지말자고


다짐했었건만...


다행히 잘 해결은 됐지만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네요... ㅠ.ㅠ





사진속 얼굴표정에 근심이 한가득이니


X표로 가릴수밖에 없었어요... ㅎㅎㅎ


장군인 신이나서 바깥세상 구경에 


정신없었구요.





오늘은 며칠전부터 계획한


가족나들이겸 장군이 수영시키기로 


마음먹은 날이었습니다...



병원진단 결과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아진것도 없는 아버지의 몸상태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자칫 취소될뻔한


나들이길이었지만 


아버지가 방학인 조카 잼난시간 


갖게해주라는 부탁도 있으셨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는다고해서


답나올 문제도 아니니 생각정리도 할겸


무겁지만 차에 몸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물에 들어가 상태메롱이


되기전 나름 뽀샤시할때 장군이 기념


촬영부터 찰깍!!!  ^^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했으니


닭백숙을 먹기로했는데


전 당연히 1시간 정도 걸리겠거니하고


바로 물에 들어갈 준비를하는데


나들이의 대빵 울 어머니가 


밥부터 먹고 놀라시며 장군이 묶어두고


빨리 들어오랍니다... ^^;;;


오는길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셨더군요...


불쌍한 장군이 같이 들어가 먹진 못하고


잠시 밖에서 격리조치...




밥먹고 나와보니 멀쩡한 그늘 놔두고


계단 틈사이에서 주무시고 계시네요... 


ㅎㅎㅎ


간식으로 꼬셔서 겨우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기전


고무보트와 튜브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장군이가 노러온걸 직감했는지


뒤늦게 빨리 물에가자고 난립니다...




요즘들어 제가 잠깐만 눈에 안보여도


마구마구 짖어대는 우리 장군...


24시간중에 5분만 떨어져도 분리장애가


생기나요? ㅠ.ㅠ





앉아~엎드려~는 지구최강을


자랑하는 장군이지만 하울링엔


대책이 없습니다... ㅎㅎㅎ





장군이 애를 태운 고무보트에 바람도 


꽉 채웠고...


이제 물에 들어가볼 시간!!!









바다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수영해본적이 있어서인지


그때완 달리 아주 자연스럽게 수영을


시작하더군요... ㅎㅎㅎ



힘들때 쉬게하려고 들고 들어간


고무보트에선 물로 들어가고


싶다며 끙끙거리더니


다신 올라타지 않았구요...  ^^





첨엔 물깊이를 모르니 조심스럽게


얕은곳에서 목줄하며 이곳 물온도에


적응하는 시간도 갖고요~



촌스러운 아빤 돌에 미끄러져


넘어지기까지... ㅠ.ㅠ


(방수커버 없었음... 워~ 상상X)






사람들도 별로없고


수심이 다소 깊은곳에선 맘편히


놀게해주려고 동영상 끝부분에선


목줄도 놔줬는데...


뒤도안보고 앞으로만 헤엄쳐가며


대자연의 자유를 만끽하는 장군이


덕분에 고래고래 소리치다 결국


수영해서 잡으러 가기까지... ^^;;;






정말 원없이 수영에 몰두하는


장군이 지키느라 전 거의 전투수준으로


같이 수영하면서도 여기 데려와서


정말 잘했다는 자기만족에 빠졌습니다... 


ㅎㅎㅎ






우리 장군이 수영 잘하쥬? ㅋㅋㅋ






저도 저지만 장군이도 좀 쉬게해줘야할것


같아서 잠시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서도 뭐가 그리도 신기한지


연신 두리번두리번 ㅎㅎㅎ






30분정도 휴식시간후 다시 물로 향하는 


장군이!!!






조카는 신이났는지 콧노래까지 


불러주시고...


장군인 깊은곳에 가서


수영하고픈 마음에 목줄을 잡고있으니


연신 발장구만 쳐가며


앞으로 나아가려하네요...


지난번 바다방문땐 시비가 붙을정도로


장군이 온것에 예민했던 반면


이곳에선 이쁘다고 쓰담쓰담에


말도 걸어주시고...


맘편히 즐기는 시간을 가졌어요... ^^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직전엔


5개월된 봉구라는 친구와


인사도 할수있었구요... ^^



견주분들 너무 좋은분들이시고


골뎅이 식구라는 명목하에


무장해제후 가볍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지요... ^^



장군이와 저 모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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